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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emorandum/책을 읽다

[하워드의 선물] 그대는 그대의 삶, 그대로를 살아라

나는 누구이고, 어디로 갈 것이며 어떻게 도달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완전하고 다차원적인 그림을 가지고 있어야만 해.

만약 가지고 있지 않다면 도대체 무엇이 빠졌는지 살펴봐야겠지.

롤모델이 필요한 건 바로 이때야.


인생의 중요한 선택에 직면했을 때 사람들은 '옷장에서 기성복을 꺼내듯'

이미 성공한 사람이 했던 방식을 따르려 하지.

롤모델이 가치 있다고 여기는 일에 편승하는 것이 스스로 자신의 가치와 목표를

정의하는 것보다 더 간단한 방법이기 때문이야. - p221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누구나 롤모델을 닮고 싶어 한다.


축구 선수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리오넬 메시, 아니면 박지성이나 손흥민 같은 선수들이 롤모델이 될 테고, 농구 선수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마이클 조던이나 르브론 제임스 혹은 김승현이나 양동근 같은 선수들이 롤모델일 테다.


하지만 하워드는, 서로 동행했는데 발자취가 하나만 남겨져있는 것만큼 괴이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한 사람의 인생이란, 그가 내린 '선택의 총합'이라고 말하며 그 사람의 선택을 그대로 따른다면 그건 과연 누구의 삶인지 반문한다.


그 사람이 본인의 흥미를 이끌 수 있었던 이유는 잊지 말되, 그들이 이룬 성과가 아니라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떤 선택을 해왔는지를 보라고 권면한다.


생각해보면, 지금 나에게 롤모델은 없지만 아직은 필요 없는 것 같다. 나는 누구이고, 어디로 갈 것이며 어떻게 도달할 것인가? 에 대한 다차원적인 그림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 다가오는 2019년은 그 그림을 찾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