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 memorandum/마음 다잡기

(16)
행운과 불운은 양립한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좋은 경우도, 나쁜 경우도 없다. 프리랜서로 일한 지 4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최근 들어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우려했던 것보다 상황이 잘 풀렸다고. 곰곰이 돌아보니, 내가 꾸준히 해온 것도 있지만 확실히 운이 많이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 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적인 타격이 컸다고 한다. 국가 간의 교류가 제한이 걸리고, 사회 활동에 제약이 걸리면서 전반적인 경제 흐름이 더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오히려 수혜를 누렸다. 정규직 고용에 부담을 느낀 많은 기업들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외주로 돌렸고, 일할 준비가 되어있던 나는 적지 않은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었다. 때문에 내가 가진 역량에 비해 많은 행운이 따라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인생지사 새옹지마라..
받은 것을 돌려주라. Giving something back 저는 항상 저를 아무렇게나 불러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 자수성가 한 사람이라고 부르길 원하지 않습니다. 자수성가. 혼자 집안을 일으켜 세우거나 큰 성과를 이루어 놓음을 말한다. 무일푼에서 시작해 어마어마한 부를 쌓거나, 무명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가 되거나 하는 등 시작과 비교해 비약적인 성과를 나타낸 사람들을 자수성가했다고 부른다. 필자도 사업을 시작하면서 자수성가를 목표로 열심히 달려오고 있는데, 이 생각에 깨달음을 주는 한 강연을 보게 되었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전설적인 보디빌더, 대중적으로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강연이었다. 2017년 미국의 휴스턴 대학 졸업 연사였는데, 그중 일부를 글로 정리해보았다. 1. 당신은 어떻게 그 자리까지 왔는가? 나는..
어떤 상황이든, 두려움에서 나와서 도전하라. 챔피언 (Champ)과 멍청이 (Chump)는 한 글자 차이다. 2011년에 힐링캠프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셀럽 혹은 인플루언서로 살아가는 이들을 대상으로 몸과 마음을 치료해준다는 내용의 토크쇼다. 편안하고 잔잔한 분위기를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어,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힐링', '위로' 등 심신이 지쳐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필자도 사회 초년생 시절에 삶을 힐링할 수 있는 서적을 많이 읽었다. 사실 힐링하고 위로받고 싶어서보다는, '넌 잘 살고 있어', '틀리지 않았어'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책을 읽을수록, 해이해져 가는 스스로를 느꼈다. 내 소망은 유일하다.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다는 것. 그러려면 굉장..
즐기는 사람을 이길 자 없다? 다 뻥입니다. 즐기는 거에 방법의 차이는 있겠지만, 즐겨서 뭘 이루어 낼 수 있는 건 저는 단연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농구를 매우 좋아한다. 처음 입문 자체는 미국 프로농구 NBA로 시작했지만 점차 국내 프로농구에도 눈을 돌렸고, KBL도 자주 본다. 그렇게 응원하는 팀도 생기고, 좋아하는 선수들도 생겼다. 시즌이 시작되면 고된 훈련과 경기를 뛰며 치열한 경쟁 속에 살고 있는 그들의 삶을 보고 있노라면, 필자에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삶의 원동력을 준다. 그 중에서 최근 굉장한 동기부여를 받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서장훈이다. 선수 시절 서장훈은 굉장히 뛰어난 선수였지만, 그 당시에 서장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응원하는 팀 소속의 선수도 아니었을 뿐더러, 코트 위에서 경기 내내 짜증과 욕설을 내뱉던 그런 ..
몸만 어른인 아이들에게 / 조던 피터슨 What you do matters. 당신의 행동은 의미가 있다. 피터팬의 이야기를 아는가? 피터팬은 마법의 소년이다. 자라지 않는 소년, 마법의 소년. 왜냐하면 아이들은 뭐든 될 수 있는 마법이 있다. 그야말로 잠재력 덩어리다. 피터팬 또한 그 마법을 버리고 싶지 않은 거다. 왜? 피터팬 주변에는 어른들이 있는데, 대표 인물이 후크 선장이다. 누가 후크 선장처럼 자라고 싶겠는가? 손이 갈고리로 되어있고, 성질은 포악하며, 악어에게 쫓기는 삶이다. 뱃속에 시계가 들은 악어에게 말이다. 악어가 이미 후크 선장의 일부분을 먹어치웠다. 이 일은, 당신이 나이 들면 일어날 일이다. 시간이 당신 일부를 먹어 치울 거다. 결국에는 당신에게 맛이 들릴테고, 당신을 먹어치울 거다. 후크 선장은 트라우마가 생겨서 악당이..
노력은 타오르지 않는다. 소설, 만화, 영화 같은 문화 매체에서는 재미를 위해 노력을 뜨겁고 역동적인 것으로 묘사하고는 한다. 하지만 정말로 노력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치가 떨리는 고통과 외로움을. 노력은 사실 극도로 차갑고 정적이다. - 네이버 웹툰, 더 복서
대기만성의 상징, 강태공 오늘날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이른 나이에 성공한 이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였고, 심지어 이른 성공에 대한 갈망을 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10~20대에 성공하는 사람은 한 줌에 불과하다. 세상은 그들을 천재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범재인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바로 대기만성의 상징인 강태공처럼 살면 된다. 물론 강태공은 주나라 문왕을 만나 무왕 때에 천하통일에 이바지한 전설적인 인물로, 그 유명한 손자병법이 그가 저술한 육도삼략을 기초로 만들어질 정도로 병법의 천재였다. 또한 낚시를 하며 주나라 문왕과 있었던 일화는 그가 얼마나 뛰어난 정치가였는지도 엿볼 수 있게 한다. 주나라 문왕이 한 강가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노인을 보았고, 그가 비..
86,400초는 시작이자 전부다. 하루 24시간. 1,440분. 그리고 86,400초. 우리는 모두 시간이라는 공정한 자원 속에서 살아간다. 돈이 많은 사람이든, 뛰어난 매력을 가진 사람이든 더하거나 뺄 수 없는 유일한 자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은 금이라는 격언이 있다. 수 많은 성공한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시간 관리를 하라'. 왜? 더 나아지기 위한 모든 일련의 행동들은 시간에 구애를 받기 때문이다. 매일 우리에게 86,400초가 주어진다. 이는 날마다 당신이 정신을 차리고 균형을 되찾고 최고의 날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86,400번이나 된다는 이야기다. 단, 꼭 나아져야 한다고 압박 받을 필요는 없다. 어제보다 조금은 더 행복하고 즐겁게 살면 된다. 하루 30분이든 1시간이든 약간의 수고를 하고, 남는 시간은 당신이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