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 memorandum/책을 읽는다

[죽음의 수용소에서] 비극 속에서의 낙관

'왜(Why)'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How)'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내가 세상에서 한 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내 고통이 가치 없는 것이 되는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 -p121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독일 나치가 자행했던 '¹홀로코스트'가 일어났던 대표적인 건물이다. 인간이 얼마나 잔혹해질 수 있는지를 알고 싶다면, 강제 수용소 생활을 담은 책이나 이야기들을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영화로는 《인생은 아름다워》, 《피아니스트》가 있다.


지금도 인류 역사 중에서 홀로코스트는 가장 대표적인 악명 높은 사건으로 다뤄지고 있으며, 독일, 오스트리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많은 유럽 국가들이 나치를 연상하는 행위를 법률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또한 홀로코스트를 자행한 국가인 독일은 매 년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사죄하고 있다.


이 책은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서의 생활이 담긴 빅터 프랭클 박사의 경험담이다. 빅터 프랭클 박사의 삶처럼 나락으로 떨어졌던 적은 없을 것이다. 하루아침에 누이를 제외한 가족들이 수용소에서 몰살당하고,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에 입소할 때부터 '왼쪽'과 '오른쪽' 두 방향 중 한 방향으로 걸어갈 때부터 삶과 죽음의 기로가 시작 된다.


어디 그뿐인가? 필생을 바쳐 연구한 성과를 무시당했으며, 심지어 문서들은 모조리 불태워졌다! 자유는 빼앗겼으며 고된 노동에 시달렸고, 하루하루 죽지 않았음에 안도하는 삶을 살았다.


자신에게 처한 상황이 가장 어렵고 힘든 시간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 상황을 탓하면서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가, 아니면 극복하고 그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것인가는 분명히 선택할 수 있다.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빅터 프랭클 박사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읽어볼 가치가 있다. 지금의 삶이 힘들다면, 어렵다면 더욱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삶을 반추할 수 있다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조금씩 생길 것이다.



1) 제2차 세계 대전 중 아돌프 히틀러가 이끈 나치당이 독일 제국과 독일군 점령지 전반에 걸쳐 계획적으로 유태인과 슬라브족, 집시, 동성애자, 장애인, 정치범 등 약 1천1백만 명의 민간인과 전쟁포로를 학살한 사건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