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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emorandum/책을 읽다

[12가지 인생의 법칙]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한 것

지금 눈앞에 놓인 문제를 마주할 용기만 낸다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견딜 수 있다.

힘들고 어려울 때일수록 아주 사소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인생이 완전히 망가지는 걸 막을 수 있다.


12가지 법칙과 그에 관한 설명을 통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진정한 '존재'로서 영웅적 행위를 갈망하고

삶이 부과하는 책임을 기꺼이 지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정말 의미 있는 삶을 살게 되리라 확신한다. - p019


'이 책을 읽고 당신이 잃을 거라곤 단 하나, 지금 그 의미 없는 삶뿐이다.'


위 문구를 보고 이 책을 구매했다. 삶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늘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깊지 않고 해박한 지식이 없는 탓에 책을 통해 자아성찰 하는데 시간을 투자하는 편이다.


이 책의 저자인 조던 B. 피터슨은 캐나다의 임상심리학자이자 토론토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이다. 그리고 저자는 본인을 지루하고 무거운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때문에 이 책도 굉장히 무거운 내용으로 저술되었다.


읽기 가벼운 책이 있으면 무거운 책도 있는 법. 매일 밤마다 1~2시간씩 이 책을 읽었다.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제시하는데, 누구나 알 법한 내용이지만 각 파트 별로 왜 그런 법칙을 지켜야 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여기서 나온 12가지 법칙은 다음과 같다.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 하고만 비교하라.

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는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12. 길에서 고양이와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요약하면, 스스로에겐 엄격하되 다른 사람에겐 관대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전에 읽었던 『하워드의 선물』과 느낌이 전혀 달랐다.


하워드의 선물은 '이렇게 하는 게 어떤가?'라는 느낌으로 인생을 가르쳐 주었다면, 이 책은 '이렇게 해!'라고 강요하는 것 같았다.


충만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세상을 원망하기 전 자신부터 변하겠다고 '법칙'을 세우고 그것을 지키라고 말한다! 조던 피터슨이 제시하는 인생의 법칙들은 까다롭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인생을 살아갈수록 새로운 한계를 개척해 나갈 수 있어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위 법칙들을 하나둘씩 마음에 새기다 보면, 이상적인 삶을 사는 데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