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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emorandum/마음 다잡기

받은 것을 돌려주라. Giving something back

저는 항상 저를 아무렇게나 불러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 자수성가 한 사람이라고 부르길 원하지 않습니다.

 

 

자수성가. 혼자 집안을 일으켜 세우거나 큰 성과를 이루어 놓음을 말한다. 무일푼에서 시작해 어마어마한 부를 쌓거나, 무명에서 시작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가 되거나 하는 등 시작과 비교해 비약적인 성과를 나타낸 사람들을 자수성가했다고 부른다. 필자도 사업을 시작하면서 자수성가를 목표로 열심히 달려오고 있는데, 이 생각에 깨달음을 주는 한 강연을 보게 되었다.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전설적인 보디빌더, 대중적으로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강연이었다. 2017년 미국의 휴스턴 대학 졸업 연사였는데, 그중 일부를 글로 정리해보았다.

 

1. 당신은 어떻게 그 자리까지 왔는가?

나는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이곳까지 왔다. 그때 수중에 가진 거라곤, 20달러와 땀에 젖은 운동복뿐이었다. 그리고 내가 살던 기숙사가 있었는데, 추수감사절 때 친구들이 그곳에 찾아와서 이불, 접시, 수저 등 내가 갖고 있지 않던 것들을 선물해주었다. 보디빌더가 되기 위해 19세에 미국으로 건너온 청년에게, 크고 작은 온정의 손길들이 있었다. 누구도 스스로 성공할 수 없다. 세계 최고의 보디빌더였던 나조차도 말이다.

 

2. 홀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없다.

사람들이 나를 무엇으로 불러도 괜찮다. 하지만, 내가 자수성가 했다고는 하지 않길 바란다. 이는 우리가 스스로 성공할 수 있다는 오해를 준다. 누구도 그럴 수 없다. 자수성가 한 사람이란 이야기는 착각이다. 친구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나는 이불과 접시, 수저를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 즉,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자수성가라는 말을 믿지 않는다.

 

3. 무언가를 이뤘다면, 돌려주라.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이곳에 있음을 깨닫는다면 지금이 바로 남을 도울 시기라는 걸 알게 되기 때문이다. 당신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면, 그들에게 돌려주라. 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당신은 이곳에 있지 못했을 테니.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 도움을 건네는 일은 이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만족감을 준다.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