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개설했다. 그 목적이 광고를 통한 수익을 얻는 것이든, 취미로 글을 쓰는 것이든 당신의 블로그에 많은 유저들이 들어오길 바랄 거다. 적지 않는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쓴 글이 조회 수가 별로 높지 않다면 글을 쓰는 게 재미가 없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당신의 블로그는 어디에 노출되는 게 가장 이상적일까? 우리나라의 검색엔진 시장은 네이버가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해를 거듭할 수록 구글이 네이버를 따라잡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 하지만 여전히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만큼, 네이버에 노출되는 것은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물론 2위로 치고 올라온 구글Google에 노출되는 것도 중요하니, 이 부분도 신경 쓰면 좋다. 다행히 티스토리 블로그는 구글 검색에 자동적으로 노출된다. 다만 블로그가 구글 검색 결과에서 얼마나 노출되는지 혹은 유입량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구글 서치콘솔'에 등록하면 된다.
티스토리 구글 서치 콘솔 플러그인 사용법
https://notice.tistory.com/2536
1. 검색 엔진은 어떤 원리로 노출이 될까?
블로그가 네이버나 구글, 혹은 다음 같은 웹 검색 엔진에 노출되려면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봇Bot'이 당신의 블로그 정보를 가져갈 수 있어야 한다. 무슨 얘기냐면, 우리가 보는 블로그나 홈페이지는 웹Web이라는 거대한 가상 세계에 존재한다.
이 가상 세계에서 쉬지 않고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여 블로그가 네이버 같은 검색 엔진에 노출되도록 정보를 전달해주는 매개체가 있는데 이게 바로 '봇'이라고 불리는 녀석이다. 이해하기 어렵다면 아 이런 게 있구나 정도만 알고 넘어가면 된다.
위 내용을 설명한 이유는 모든 블로그의 정보를 봇이 다 가져가지 않기 때문이다. 블로그는 웹Web과 로그Log의 합성어로, 개인적인 견해나 주장 혹은 경험담을 올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즉 일종의 일기장인 셈이다. 그런 일기장에 광고만 가득하다면? 아니면 도박이나 마약 같은 유해한 정보만 가득하다면 어떨 것 같은가?
또한 네이버 같은 검색 엔진들은 계속 운영되고 있는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검색 결과에 노출해야 한다. 웹은 전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수 억 개가 넘는 블로그와 홈페이지들이 등록되어 있다. 그중에서 당신의 블로그를 노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다행히도 좋은 정보 안 좋은 정보, 운영되고 있는 블로그와 운영되지 않는 블로그를 판단해서 검색 결과에서 우선순위로 노출될 수 있도록 판별해주는 것이 봇이다.
2. 네이버 검색에 블로그가 노출되게 하려면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이하 서치어드바이저)가 있는데 예전에는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라고 불렸다. 서치어드바이저는 네이버 봇이 당신의 블로그로 다가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하고, 봇이 수집하는 정보의 출처가 당신 블로그라는 걸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제부터 당신의 블로그가 네이버 검색에 노출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https://searchadvisor.naver.com/
①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 접속
우측 상단에 로그인을 눌러 네이버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로그인 후에 웹마스터 도구라는 버튼을 클릭한다.
② 웹마스터 도구
상단에 사이트 관리 / 간단체크 / 도구 설정이라는 탭이 있다. 사이트 등록 탭에서 사이트 등록 아래에 있는 입력창에 당신의 블로그 주소를 입력하게 되면, 사이트 소유확인이라는 화면이 나타나게 된다.
③ 사이트 소유확인
이 화면까지 넘어왔다면, HTML 태그를 선택하고, 회색 박스 안에 있는 내용을 복사해둔다. 그리고 티블로그 관리자로 넘어와서 왼쪽 메뉴 중 스킨 편집을 누르면 스킨 편집 화면이 나온다.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HTML 편집 버튼을 눌러준다.
④ 스킨 편집 (HTML 편집)
그러면 알 수 없는 내용들이 가득한 화면이 나타나게 되는데 당황하지 말고 아래 이미지를 참고하도록 하자.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마다 사용하는 디자인이 달라서 내용이 동일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위 이미지에서 빨간 박스를 쳐둔 곳은 공통적인 부분이다. 그리고 ③번 사이트 소유확인 화면에서 복사한 내용을 보라색 박스가 있는 <head>와 </head> 영역을 벗어나지 않고 그 안에 넣어주면 된다.
그리고 다시 서치어드바이저로 돌아와 소유 확인을 누르면, 사이트 목록에 당신의 블로그가 나타나면서 사이트 소유확인 절차는 완료된다.
3. 블로그 최적화하기
등록된 블로그를 눌러보자. 그러면 요약 화면이 나오게 되는데 여기서 해야 할 것은 3가지다.
① 네이버 로봇 수집 요청
앞선 설명에서 웹 세계에 봇이 존재한다고 설명한 걸 기억하는가? 그 봇이 당신의 블로그에 들어올 수 있도록, robots.txt라는 파일에서 설정해줄 수 있다. 티스토리 자체에서 작성해둔 파일이 있으니 수집요청 버튼만 누르면 끝난다.
② 사이트맵 제출
사이트맵은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존재하는 각 페이지를 말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홈 베이커리'에 대한 글과 '홈 카페'에 대한 글을 작성했다고 하자. 그러면 블로그에는 홈 베이커리와 홈 카페라는 2페이지가 존재하게 된다. 그 목록을 네이버 봇에게 알려주는 것이 사이트맵이다.
③ 메타 태그 입력하기
위 사이트 소유확인에서 복사한 내용을 넣었던 그 화면을 기억하는가? 블로그 관리자 → 스킨 편집 → HTML 편집으로 다시 들어가 보자. 거기서 아래와 같은 양식을 당신의 블로그 정보에 맞게 수정하여 <head>와 </head> 영역을 벗어나지 않고 삽입해준다.
<title>블로그 제목</title>
<meta name="description" content="블로그 설명">
<meta property="og:title" content="블로그 제목">
<meta property="og:description" content="블로그 설명">
참고로 블로그 제목끼리, 블로그 설명끼리는 동일한 내용으로 들어간다. 여기까지 진행했다면, 축하한다. 사이트 최적화는 모두 완료했다.
4. 사이트 간단 체크
마지막으로, 사이트 최적화가 잘 적용되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사이트 관리 옆에 있는 간단체크 탭을 클릭한다. 그러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보이는 입력창에 당신의 블로그 주소를 입력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위 이미지처럼 상태 부분이 모두 녹색 화살표가 나오면 정상적으로 진행이 완료되었음을 알 수 있다. 느낌표 아이콘이나 엑스 아이콘이 나오면 해당 설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 서치어드바이저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라인을 따라서 진행하면 수월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5. 마치며
위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따라오며 설정하느라 고생 많았다. 그러나 슬프게도 위 과정을 무사히 완료했다고 해서 당신의 블로그가 무조건 노출되는 것은 아니다. 조회 수가 높거나 노출이 자주 되는 글은 당연히 영향을 받아 네이버 검색에 나타나게 되지만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이 부분은 순전히 운에 달린 일이니 신경 쓰지 말고 자주 블로그 글을 올리고 SNS 혹은 주변 지인들에게 당신의 블로그를 홍보하도록 하자. 이제 네이버 검색에 나타나게 하는 모든 과정을 마쳤다. 좋은 정보와 재미있는 글들을 작성하여 당신의 블로그가 흥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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