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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emorandum/프리랜서로 산다는 것

[마인드셋] 돈을 받는 순간 프로페셔널 해야 한다.

프로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지만,
아마추어는 책임을 회피하려고 급급한다.

 

프로페셔널이란, 단순히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는 것 이상으로 그 지식이나 기술들로 어떤 상황에서도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프리랜서로 일한 지 4년 차가 되어가는데, 감사하게도 공백기 없이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진행해오고 있다. 주변에서 내가 일을 끊임없이 하는 것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나는 특별하게 하는 것은 없다. 있다면 일을 대하는 태도다.

 

모든 일은 태도에서 출발한다. 일을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얻는다. 이 것이야말로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르는 중요한 척도라고 생각한다.

 

1. 돈 받은 만큼만 일해라?

직업 특성 상 커뮤니티 그룹을 많이 돌아다니는데, 종종 돈 받는 만큼만 일하는 게 잘하는 거다는 말을 보게 된다. 당연히 적은 보수의 일은 적당히 하면 되고, 큰 보수의 일은 더 신경 써야 한다. 다만 경중의 차이일 뿐, 문제가 생겨도 된다는 말이 아니다.

 

2. 태도는 일관되어야 한다.

돈을 적게 받는다고 그 수준에 맞게 일한다면, 평생 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쉽게 생각해보자. 오랜 직장 생활을 마무리하고 프리랜서로 프로젝트를 수주해야 한다. 회사 경력은 있지만, 프리랜서로 경력이 적으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다. 그래서 저가 경쟁으로 프로젝트를 따게 되는데, 그것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

 

3.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프리랜서로 출발한지 얼마 안 됐다면, 이런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면서 의도적으로 퀄리티를 높여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즉 가격 대비 높은 퀄리티를 제공하라는 말이다. 그렇게 쌓인 포트폴리오가 더 높은 보수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4. 결국 마음가짐의 문제다.

누군가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돈을 받는 순간부터, 보수의 적고 많음이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이 된다. 지금 당장 나에게 100만 원은 큰돈이 되지 않더라도, 그 돈을 주고 맡긴 사람에겐 큰돈이 될 수 있다. 보수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주면, 그렇게 이어진 인연이 어떻게 되돌아올지 기대해보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프리랜서 시장은 말 그대로 얼마나 높은 프로 의식을 갖고 있느냐를 평가 받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한다고 모두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평가를 받는 사람은 예외 없이 높은 프로 의식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