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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or N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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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사람을 이길 자 없다? 다 뻥입니다. 즐기는 거에 방법의 차이는 있겠지만, 즐겨서 뭘 이루어 낼 수 있는 건 저는 단연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자는 농구를 매우 좋아한다. 처음 입문 자체는 미국 프로농구 NBA로 시작했지만 점차 국내 프로농구에도 눈을 돌렸고, KBL도 자주 본다. 그렇게 응원하는 팀도 생기고, 좋아하는 선수들도 생겼다. 시즌이 시작되면 고된 훈련과 경기를 뛰며 치열한 경쟁 속에 살고 있는 그들의 삶을 보고 있노라면, 필자에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삶의 원동력을 준다. 그 중에서 최근 굉장한 동기부여를 받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서장훈이다. 선수 시절 서장훈은 굉장히 뛰어난 선수였지만, 그 당시에 서장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응원하는 팀 소속의 선수도 아니었을 뿐더러, 코트 위에서 경기 내내 짜증과 욕설을 내뱉던 그런 ..
아토믹 디자인Atomic Design 개요 우리는 페이지를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구성 요소 시스템을 디자인한다. 웹 생태계가 점점 커져감에 따라, 웹사이트는 단순한 온라인 문서가 아닌 하나의 거대한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이제 단순한 웹 페이지 모음을 만드는 수준이 아니라서 현업 종사자들은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디자인 시스템 개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단계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에서의 디자인 시스템 필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는데,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는 주제다. 그중 많은 부분에서 색상Color, 글꼴Typography, 격자Grid 등 기초를 설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논의는 확실히 중요하지만 디자인은 주관적인 영역이 커서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 있다. 하지만 디자이너-퍼블리셔-프런트 개발자 간에 효율적인 소통과 원활한 ..
[일정관리]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시간을 지키는 것은 곧 신용을 지키는 것이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가장 부족하다고 느낀 것은 일도, 돈도 아닌 시간이었다. 나는 특별히 내세울 게 없었기 때문에 고객과 시간을 지키는 것에 목숨을 걸고 있다. 가령, 오전 10시 미팅이라고 하면 최소 15분 전에는 미팅 장소에 도착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학생이든지, 직장인이든지 하루 24시간만 주어진다. 공기처럼 당연하게 주어지지만, 나는 이 당연함을 특별함으로 바꾸고 있다. 개개인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모두 소중하다. 나에게 소중한 것은 상대방에게도 똑같이 소중하다. 이 점을 수많은 웹 퍼블리셔 프리랜서들과 남다르게 사용하고 있다. 1. 상대방의 시간에 여유를 만들어줘라. 우리나라는 '빨리빨리'에 매우 익숙한 나라다. 부지런하기로 소문난 유대..
[마인드셋] 돈을 받는 순간 프로페셔널 해야 한다. 프로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지만, 아마추어는 책임을 회피하려고 급급한다. 프로페셔널이란, 단순히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보유하는 것 이상으로 그 지식이나 기술들로 어떤 상황에서도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프리랜서로 일한 지 4년 차가 되어가는데, 감사하게도 공백기 없이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진행해오고 있다. 주변에서 내가 일을 끊임없이 하는 것을 부러워한다. 하지만 나는 특별하게 하는 것은 없다. 있다면 일을 대하는 태도다. 모든 일은 태도에서 출발한다. 일을 대하는 태도가 어떤지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얻는다. 이 것이야말로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르는 중요한 척도라고 생각한다. 1. 돈 받은 만큼만 일해라? 직업 특성 상 커뮤니티 그룹을 많이 돌아다니는데, 종종 돈 받는 만큼만 일하는 게 잘하..
2022. 09. 01 RESET 세상에. 마지막 글이 2021년 5월이다. 그동안 프리랜서 겸 사업가로 열심히 살다보니 블로그를 거의 방치 수준으로 내버려두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여의도에 사무실을 차리면서 당분간 정착하게 되었는데, 마인드도 리셋하고자 블로그를 다시 쓰게 됐다. 얼마나 꾸준히 쓸 수 있을진 모르지만 일단 시작하는게 중요하니까. 해보자!
몸만 어른인 아이들에게 / 조던 피터슨 What you do matters. 당신의 행동은 의미가 있다. 피터팬의 이야기를 아는가? 피터팬은 마법의 소년이다. 자라지 않는 소년, 마법의 소년. 왜냐하면 아이들은 뭐든 될 수 있는 마법이 있다. 그야말로 잠재력 덩어리다. 피터팬 또한 그 마법을 버리고 싶지 않은 거다. 왜? 피터팬 주변에는 어른들이 있는데, 대표 인물이 후크 선장이다. 누가 후크 선장처럼 자라고 싶겠는가? 손이 갈고리로 되어있고, 성질은 포악하며, 악어에게 쫓기는 삶이다. 뱃속에 시계가 들은 악어에게 말이다. 악어가 이미 후크 선장의 일부분을 먹어치웠다. 이 일은, 당신이 나이 들면 일어날 일이다. 시간이 당신 일부를 먹어 치울 거다. 결국에는 당신에게 맛이 들릴테고, 당신을 먹어치울 거다. 후크 선장은 트라우마가 생겨서 악당이..
노력은 타오르지 않는다. 소설, 만화, 영화 같은 문화 매체에서는 재미를 위해 노력을 뜨겁고 역동적인 것으로 묘사하고는 한다. 하지만 정말로 노력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치가 떨리는 고통과 외로움을. 노력은 사실 극도로 차갑고 정적이다. - 네이버 웹툰, 더 복서
4월 1일, 하필 만우절. 만들 때는 몰랐는데, 내가 만든 회사의 창립 기념일이 4월 1일이다. 나에겐 소소하게 특별한 날이 될 듯하다. 회사라고 해봐야 나 혼자 일하지만, 한 달이라는 시간동안 고민하고 만들었기에 나름대로 애착이 생긴다. 2019년에 퇴사 후 1년을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 살았다. 다수의 외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업체로부터 받은 입사 제의만 4번. 나를 좋게 봐주셨기 때문에 너무 기분이 좋고 감사했지만, 왠지 회사에 얽매이기 싫었다. 그래서 2020년 4월 1일에 내 회사를 만들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고, 월급쟁이 시절보다는 벌이가 더 많아졌다. 내가 일하지 않으면 회사가 돌아가지 않아 너무 바쁘지만 (1인 회사니까) 그래도 나를 찾아주는 업체가 있음에 너무 감사하다. 그러니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